[Oh!쎈 현장] '공조'→'꾼'…현빈, 2017년 박스오피스의 남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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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진리 기자] 현빈은 '공조'에 이어 '꾼'으로 2017년 상·하반기 박스오피스를 모두 휩쓸 수...


[OSEN=장진리 기자] 현빈은 '공조'에 이어 '꾼'으로 2017년 상·하반기 박스오피스를 모두 휩쓸 수 있을까.

'공조'(김성훈 감독)로 올해 초 설 연휴 극장가를 휩쓸었던 현빈은 신작 '꾼'(장창원 감독)으로 또 한 번의 흥행을 노린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 현빈 외에도 유지태, 박성웅, 배성우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굵직한 배우들과 나나, 안세하 등 차세대 충무로 스타가 될 배우들이 힘을 보탰다.

현빈은 지난 1월 개봉했던 '공조'로 7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었던 '역린'의 흥행 실패까지 개운하게 씻어낸 기분 좋은 성과였다. 특히 '공조'는 개봉 전 동시 개봉으로 맞붙었던 정우성, 조인성의 '더 킹'에 비해 약체로 꼽혔었던 작품.

그러나 개봉 이후 이러한 우려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두며 '더 킹'을 넘어 흥행에 성공했다. 작전중 아내와 동료들을 잃게 된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 형사 임철령 역을 맡은 현빈은 가슴 속까지 뻥 뚫어주는 시원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올 초 박스오피스의 진정한 승자가 됐다.

'공조'에 흥행에 힘입은 현빈은 '꾼'을 통해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 역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한다. '역린', '공조'에서 비교적 무거운 캐릭터를 연기했던 현빈은 '꾼'에서는 한결 힘을 뺀 매력적인 캐릭터와 연기로 '공조'를 넘어설 흥행작의 탄생을 정조준한다.

현빈은 "다른 사기꾼들에 비해 한수, 두수 위에 서 있는 스마트한 사기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주변에 사기꾼이 없어서 조언을 들을 수가 없어서 감독님이랑 얘기를 많이 했다. 사기꾼이 가지고 있을 돌발 변수나 밀어 붙여야할 배짱, 유연한 대처들을 많이 고민한 것 같다"고 사기꾼 캐릭터를 완성하기까지의 고민을 토로했다.

범죄오락물에서 흔히 등장하는 '사기꾼'의 등장에도 '꾼'은 다른 영화와는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이 현빈의 자신감이다. '꾼'에서 등장하는 사기꾼들은 우리 이웃을 사기치는 악질이 아니라, 사기꾼에게 사기를 치는 조금은 다른 부류라는 것. 현빈은 "사기꾼들만 골라 사기를 친다는 설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사기꾼은 의심, 밀당 이런 것들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라 그 안에 담겨 있는 반전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잘 따라가다 보면 재미를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끝까지 보시면 뻥 뚫리는 사이다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결말까지 터지는 사이다 같은 작품의 탄생을 약속했다.

과연 현빈은 '공조'에 이어 '꾼'까지 흥행을 이끌어내며 2017년 박스오피스에서 2연타석 홈런을 때려낼 수 있을까. 현빈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충무로의 남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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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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