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류붐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독자적인 대중 문화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중국에서 새로운 컨셉의 걸 그룹이 등장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선샤인'이란 이 그룹은 다섯명의 여고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이 셀링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바로 못 생긴 얼굴이다. 중국에서 가장 못생긴 걸그룹이라는 컨셉으로 인터넷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이 그룹은 외모로 승부하지 않고 가창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컨셉으로 결성된 그룹이다.
베이징에서 약 750km 떨어진 보조우 출신의 이 걸그룹은 같은 학교의 동급생 출신으로 결성되었으며, 보조우에서 열린 휴대폰이 상품으로 걸린 지역 음악 콘테스트에 지원하기 위해 결성되었다고 한다. 단순히 재미로 결성된 이 걸 그룹은 인터넷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현재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이 걸그룹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촌스러운 외모 때문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외모와 패션을 선보이는 기존 걸그룹과는 차별된 이 그룹은 현재 온라인 상에서 그룹의 뮤직 비디오가 70만번 재생되고 5백만개의 '좋아요'가 클릭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OSEN, 베이징 =진징슌 통신원
[사진]걸그룹 선샤인의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