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위' 김태형 감독, "우승 쉽지 않아, 우리야구 하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24 17: 37

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1위 자리를 잡았다. 개막전 이후 처음이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82승(3무 55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1위 KIA와의 승차를 지우고 공동 1위에 올랐다.
최주환이 3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류지혁의 부상으로 경기 중간 투입된 서예일이 멀티히트로 공격에 활력을 넣었다. 박건우는 도루 3개를 기록하면서 상대 배터리를 흔들면서 이날 경기의 득점력을 높였다.

투수진에서는 유희관이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뒤이어 올라온 김승회가 1실점을 했지만, 김명신, 함덕주, 김강률이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지우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유)희관이가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뒤에 나온 투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 타자들이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백업선수들의 활약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오늘도 야구장에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쳐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공동 1위로 오른 부분에 대해서 김태형 감독은 "남은 일정을 감안했을 때 (우승이) 쉽지 않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우리 야구를 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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