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11승' 두산, kt 잡고 6연승…KIA와 공동 1위

'유희관 11승' 두산, kt 잡고...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1위 KIA 타이거즈를 잡았다.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1위 KIA 타이거즈를 잡았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82승(3무 55패)째를 기록했다. 동시에 한화 이글스에 패배한 KIA(82승 1무 55패)와의 승차를 지우고 공동 1위에 올랐다. kt는 3연패(48승 91패)를 당했다.

이날 홈 팀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 투수로 나선 가운데, 민병헌(우익수)-최주환(3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원(2루수)-류지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kt는 정현(2루수)-하준호(좌익수)-로하스(중견수)-윤석민(3루수)-김동욱(우익수)-오태곤(1루수)-오정복(지명타자)-이해창(포수)-박기혁(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돈 로치.

1회와 2회를 두 팀 모두 득점없이 물러난 가운데, kt가 3회초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3회초 1사 상황에서 박기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하준호가 유희관의 슬라이더(125km/h)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하준호의 시즌 3호 홈런.

두산은 4회말 집중력을 보여주며 반격에 나섰다. 김재환과 오재일이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양의지의 좌전 안타 때 하준호의 실책이 겹치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에반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두산은 3-2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5회초 KIA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하준호의 볼넷 뒤 윤석민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3-3을 만들었다.

5회말 최주환과 박건우가 연이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앞서 나간 두산은 오재일의 적시타로 5-3으로 점수를 벌렸다.

6회초 kt는 오태곤의 2루타와 이해창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8회말 두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에반스가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서예일과 박세혁이 연이어 안타를 치며 6-4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6회 김승회(⅓이닝)가 1실점을 했지만, 김명신이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무실점으로 잡으며 kt의 흐름을 끊었다. 이후 함덕주(1⅔이닝)-김강률(1⅓이닝)이 깔끔하게 뒤를 정리하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를 잡았다.

이날 유희관은 시즌 11승(6패) 째를 챙겼고, 경기를 마무리 지은 김강률은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kt 로치는 5이닝 5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5패(3승)을 당했다. /bellstop@osen.co.kr

■ 데이터 박스

-두산 유희관 :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 11승 6패.

-kt 로치 : 5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 3승 15패.

-두산 김강률 : 1⅓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7승 2패 5세이브 12홀드.

- kt 하준호 : 3회초 2점 홈런(시즌 3호)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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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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