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대타 끝내기포' NC, LG 꺾고 극적인 3연패 탈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24 16: 47

NC 다이노스가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3연패를 탈출하면서 시즌 성적 76승62패2무를 만들었다. 3위 롯데와 승차를 다시 0.5경기 차이로 좁혔다. 반면, LG는 67승68패3무가 됐다. 3위 SK와 승차는 3.5경기 차이로 벌어졌고 5강도 다시 멀어졌다.

LG가 홈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율이 NC 선발 에릭 해커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1-0의 리드.
이후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서 팽팽하게 이어졌다. 결국 6회말, NC가 균형을 맞췄다. 6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무사 2루에서 나성범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1사 2루에서 박민우가 2루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흘러나가는 적시타를 때려내 1-1 동점이 됐다.
다시 소강상태로 이어진 경기. 결국 LG가 균형추를 무너뜨렸다. 9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의 내야 안타, 안익훈의 희생번트, 박용택의 고의 4구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김재율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양석환은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치며 2사 만루로 오히려 쫓기게 된 LG였다. 하지만 유강남이 2사 만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3-1의 리드를 가져왔다.
NC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 그리고 상대 견제 실책으로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대타 이호준이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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