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WE, 이즈리얼 정글 사용하며 라이언 게이밍 제압... 3연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24 15: 48

'노랑머리 그 녀석' 이즈리얼이 롤드컵서 정글러 데뷔를 마쳤다.
팀 WE(이하 WE)는 24일 오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2일차 2경기 라이언 게이밍과 경기서 이즈리얼 정글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3연승을 달렸다. WE는 '벤' 남동현 대신' 제로' 윤경섭을 선발 출전시켰다. 
전날 치열한 명승부를 보여준 두 팀은 밴픽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라이언 게이밍은 코르키, 루시안, 코그모를 밴하며 상대 미드와 원딜을 견제했다. 반면 WE는 자르반 4세와 알리스타, 칼리스타를 밴하며 맞섰다. 블루 진영 라이언 게이밍은 1픽으로 자야를 가져간 이후 라칸, 갈리오를 택했다. 반면 WE는 마오카이, 트리스티나, 타릭을 선택했다.

두 번째 밴픽 페이지서 라이언 게이밍은 세주아니, 르블랑, WE는 카밀, 렉사이를 밴했다. 그러자 WE는 이즈리얼 정글을 선택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라이언 게이밍은 오리아나, 카직스로 대처했고, WE는 막픽으로 탈리야를 골랐다. 
2분 '콘디' 시앙 렌지의 이즈리얼이 무리하게 카운터 정글 들어왔지만 카직스의 반격에 밀렸다. 라이언 게이밍이 먼저 합류하며 점멸이 빠진 이즈리얼을 잡아냈다. 시앙 렌지의 이즈리얼은 봇 갱킹을 성공시키며 만회했다. 
라이언 게이밍이 이즈리얼 정글의 카운터로 카직스를 고른 것은 제대로 적중했다, 적 정글에서 숨어있던 카직스가 이즈리얼을 암살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13분 WE가 먼저 라인 스왑을 걸자 라이언 게이밍도 맞춰 따라갔다. WE가 지속적으로 운영으로 격차를 좁히려고 했다. 17분 WE가 다시 한 번 라인 스왑으로 타워 교환을 하려고 했다. 라이언 게이밍은 봇에서 퍼스트 블러드 타워를 내줬지만, 기가 막힌 대처로 탑, 미드 1차 타워를 동시에 제거했다.  
WE도 바로 맞섰다. 라이언 게이밍이 20분 억제기 앞 타워 공략에 나서자, 빈틈을 노려 기습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WE는 바론 버프를 활용해서 상대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한 이후 연이은 한타서 승리했다. 
29분 WE는 두 번째로 나온 바론도 챙기며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미스틱' 진성준의 트리스티나와 '시예' 수 한웨이의 성장 속도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주도권을 잡은 WE는 방심하지 않으며 뭉쳐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라이언 게이밍도 포기하지 않고 상대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WE가 매번 마오카이와 타릭의 장점을 살려 막아냈다. WE는 36분 상대 라칸을 잘라낸 이후 장로 드래곤 사냥에 나섰다. 라이언 게이밍의 카직스가 스틸에는 성공했으나, 자신이 사망했다. WE는 상대 정글의 공백 시간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세 번째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라이언 게이밍은 39분 이즈리얼을 먼저 잡아냈으나 WE의 반격에 오히려 무너졌다. WE는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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