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헌, 종합우승 및 3관왕...TDK 2017 스페셜 성료(종합)

윤중헌, 종합우승 및 3관왕...TDK 2017...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강원도 일대에서 펼쳐진 TDK 스페셜 대회가 성공리에 마감됐다. 올해로 11회째를...

[OSEN=평창, 이균재 기자] 국내 유일의 도로 사이클 동호인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TDK) 2017 스페셜 대회가 3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료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강원도 일대에서 펼쳐진 TDK 스페셜 대회가 성공리에 마감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강릉(22일)을 시작으로 정선(23일)을 거쳐 평창(24일)서 막을 내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개최되는 지역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개인종합 1위에게 주어지는 옐로 저지는 윤중헌(팀 트렉-화신)이 차지했다. 최종일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었다. 첫 날 선두에 오른 뒤 2일차 레이스서 종합 선두 자리를 내줬던 윤중헌은 마지막 날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이변이었다. 전날 종합 선두 다니엘 마르쿼르트(와츠 레이싱 팀)에게 59초 뒤진 2위였던 윤중헌은 이날 마르쿼르트가 2바퀴 정도를 남겨두고 펑크가 나는 바람에 기회를 잡았다.

윤중헌은 1위로 골인하며 3일 합계 6시간25분16초로 옐로 저지를 품에 안았다. 윤중헌은 산악왕에게 주어지는 빨간 물방울 저지와 파란 저지(스프린트 1위)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개인종합 우승(150만 원)과 산악왕(40만 원), 스프린트 1위(40만 원) 상금을 더해 총 230만 원을 거머쥐었다.

선두에 각각 16초와 20초 뒤진 천소산(큐브 용산레이싱)과 김현승(브레이브 사이클링)이 개인종합 2위(120만 원)와 3위(100만 원)에 올랐다. 마르쿼르트는 8위에 그쳤다. 베스트 영 라이더(26세 미만 최고 성적 선수)를 상징하는 흰색 저지(40만 원)는 박지호(팀 메리다 레이싱)가 입었다.

캐논데일탑스피드R이 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브레이브 사이클링이 2위(170만 원), 팀 캐니언-LSR이 3위(150만 원)로 뒤를 이었다. 캐논데일탑스피드R의 팀 우승을 이끈 고광근 사령탑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박명덕 심판위원이 모범심판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4차례의 치열한 예선전(프리테스트)을 거쳐 선발된 200여 명의 선수들이 강릉~정선~평창 일대에서 250km 달렸다. 특히 첫 날 강릉에서는 엘리트 대회 못지 않은 난도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색 참가자도 있었다. 유일한 부자(父子) 출전자인 김동환-김정우는 2년 연속 대회에 명함을 내밀었다. 아버지 김동환은 10년간 국가대표를 지낸 엘리트 출신으로 원년 대회부터 11년 동안 개근했다.

황용필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레저사업본부장(TDK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겸임)은 "사이클이라는 종목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서 저변이 확대되고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일회성 대회가 아닌 국민체육진흥공단만의 차별화 된 TDK 스페셜 대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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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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