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정글차' WE, 갬빗 압도하며 1일차 2전 전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23 19: 15

[OSEM=이인환 기자] 정글 차이! 팀 WE(이하 WE)가 완승을 거두며 1일차 전승을 기록했다.
WE는 23일 오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1경기 1일차 A조 3경기에서 ‘콘디’ 시앙 렌지를 앞세워 갬빗 이스포츠(이하 갬빗)를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WE는 1일차 2전 전승을 기록했다.
2경기서 라이언 게이밍에게 일격을 당한 갬빗이 칼을 뽑았다. ‘다이아몬드 프록스’ 다닐 레세트니코프가 케인, ‘에드워드’ 에드워드 아브가랸이 말자하 서폿을 고르는 승부수를 던졌다. 갬빗은 초가스 – 애니비아 – 바루스로 조합을 완성시켰다. 반면 WE는 쉔 – 그라가스 – 제이스 – 코그모 – 잔나로 안정적인 원딜 하드 캐리 조합을 완성했다.

경기 초반 양 팀 정글이 돋보였다. 케인을 고른 레세트니코프가 갱킹 이후 적극적인 카운터 정글링으로 WE를 흔들었다. WE의 미드와 원딜이 한 번씩 죽으며 갬빗이 기세를 탔다. 위기의 순간 시앙 렌지의 그라가스가 적극적으로 라인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상대 정글이 성장에 몰두하는 사이 시앙 렌지는 상대 애니비아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격차를 좁혔다. 시앙 렌지는 상대 방심을 놓치지 않고 봇 갱킹까지 성공하며 맹렬하게 추격했다. WE의 기세에 갬빗은 흔들렸다. 시앙 렌지의 날카로운 갱킹에 갬빗의 미드 라이너와 원딜러가 연달아 죽기 시작했다.
WE는 10분 봇 교전서 빠른 합류로 상대 챔피언을 다수 잡아내며 글로벌 골드를 뒤집었다. '시예' 수 한웨이의 제이스가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빠르게 합류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한 번 주도권을 잡은 WE는 무서웠다. 갬빗 입장서는 성장에 주력한 레세트니코프의 케인이 수 차례 허무하게 잡히며 치명타를 입었다.
WE는 15분 화염 드래곤을 획득한 갬빗의 방심을 놓치지 않고 쉔 궁극기를 활용해 기습적으로 싸움을 걸었다. 방심하던 갬빗은 전혀 저항하지 못하고 쓰러졌다. WE는 그대로 봇 2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한 수 위의 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일방적으로 몰리던 갬빗도 반격에 나섰다. 불리한 상황서도 20분 깜짝 바론 사냥을 시도해 성공했다. 하지만 WE는 상대 탑 초가스를 기습적으로 잡아내며 오히려 큰 이득을 챙겼다. 갬빗은 26분 상대 방심을 노려서 한타 대승 이후 마지막 바론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두 번은 통하지 않았다. WE 시앙 렌지가 바론을 스틸했다. WE는 갬빗 챔피언으르 잡아낸 후 그대로 상대 넥서스로 진격했다. 갬빗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넥서스를 내줬다. /mcadoo@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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