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카풀 '우버쉐어', "우버 경험·기술 탑재...합리적인 요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9.21 13: 48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가 카풀 서비스인 '우버쉐어(uberSHARE)'를 선보였다.
우버는 21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 라온에서 출퇴근 전용 카풀서비스 우버쉐어 출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서울 일부 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버쉐어는 우선 서울 강남구에서 출발하는 카풀을 대상으로만 진행되고 추후 수도권 등으로 차츰 확대될 예정이다.

우버쉐어는 평일 출퇴근 목적으로 정해진 시간대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우버쉐어 이용이 가능한 시간대는 오전 6시부터 10시,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우버쉐어의 장점은 ▲사용이 쉽고 ▲합리적인 가격 ▲대체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버쉐어의 요금은 전체 이동 거리 및 서비스 이용시간에 따라 산정된다. 기본료는 1500원이며 운행 종료 후 1분당 50원의 운행시간 요금과 km당 450원의 운행거리 요금이 합산된다. 정산은 사전 등록한 신용카드(혹은 체크카드)로 자동으로 된다. 
브룩스 엔트위슬 우버 아태지역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한국 정부가 정한 규정을 준수하고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편안한 차량을 드리이버 파트너로 모집하고 있다"면서 "우버는 전 세계 77개국 600개 도시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 중 18개국 100개가 넘는 도시는 아시아다. 현재 운행회수는 50억건을 넘어섰다"면서 "이런 우버의 경험과 기술을 이용해 출퇴근 카풀앱 우버쉐어를 서울에 출시해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엔트위슬 책임자는 우버쉐어에 대해 "한국시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우버는 시장에 적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버쉐어를 출시하는 것이다. 서울에 드라이버와 탑승객에게 모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브룩스 엔트위슬 우버 아태지역 최고사업책임자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어떤 차종이 가능한가. 
▲규정을 준수하려고 한다. 정부 기관이 정한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편안한 차량이어야 한다. 우선은 2007년식 이상 차량만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좌석은 4개 이상이어야 한다. 차량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고 있다.
- 국내 타사 카풀 서비스와 어떤 차별점이 있나.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600개 이상의 도시의 우버 앱 사용자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 도로의 '나홀로 차량'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작년 중국에서 철수했다. 아시아 규정 때문인지. 어떤 조치를 고려하고 있나.
▲아시아 지역 18개국 100개 이상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정책, 비즈니스, 기능 팀이 따로 있다. 이들이 최상의 서비슬르 아시아 지역에 할 수 있도록 상호협조하고 있다. 아시아를 흥미로운 시장으로 보고 있다. 
-악성 드라이버 혹은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에 대한 안전장치가 있나. 페널티는 없나.
▲드라이버 파트너에 주력하고 있다. 가능한한 모든 툴과 기술을 제공하려 한다. 일종의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드라이버 파트너와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져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진지하게 들을 것이다. 드라이버는 물론 승객들의 문제점을 파악해 반영할 것이다. 그만큼 안전성에 주력한다는 뜻이다.
-지역 확장 시점 계획은.
▲기회를 보고 있다. 서울에서 훌륭한 경험을 제공해주길 원하고 있다. 서울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보고 서비스한다. 한국에는 최상의 팀이 있다. 시장 정보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안다.
-시간대가 제한적인데 그에 대한 생각은.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정책팀이 있어 해당기관과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계속 대화 중이다. 이를 통해 솔루션을 내놓으려고 한다. 현재는 규정에 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우버가 사실상 후발 주자다. 운행회수 제한은 없나.
▲이건 우버에게 큰 기회다. 한국에는 기술이 좋고 훌륭한 직원들이 많다. 다른 지역에서 받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큰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내놓으려 한다. 해당 규정을 준수할 수 있다고 본다. 운행 회수는 교육을 하면서 드라이버 파트너들에게 2회로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승객이 몰리면 가격이 2~3배 오를 수 있나.
▲탄력 요금제는 아직 우버쉐어에 적용할 계획이 없다.
-구체적인 차별점은. 보험은 어떻게 되나. 우버 국내사업 확대하는 것 같은데. 우버택시도 재개할 것인가.
▲600여개 도시의 노하우가 하나의 앱에 다 담겨있다. 직접 사용해보면 느껴지는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다른 카풀서비스는 목록이 나와 선택할 수 있도록 돼있지만 우버쉐어는 드라이버가 손쉽게 매칭하도록 일대일로 해주고 있다. 보험은 우버쉐어 드라이버와 탑승객 모두에게 적용되는 손해보험이 있다. 취소 수수료(3000원)도 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