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롯데정보통신과 신규 서비스 개발 협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21 11: 18

카카오와 롯데정보통신이 신규 모바일 키오스크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카카오와 롯데정보통신이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카카오는 지난 9월 21일 롯데월드타워 76층 그랜드볼룸에서 롯데정보통신과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모바일 키오스크 △음성 주문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등 고객의 생활을 편리하게 변화시킬 신사업의 발굴과 개발에 적극 협력한다.

모바일 키오스크는 이용자가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손쉽게 상품을 주문하는 서비스다. 대기줄이 길게 늘어선 카운터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자리에 앉아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주문한 상품이 나오면 알림 역시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된다. 알람벨을 주고받거나, Pick up 코너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다.
음성 주문서비스는 AI기반으로 작동하는 신개념 서비스다. 기존 롯데정보통신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카카오의 통합 AI플랫폼인 Kakao I의 음성 엔진(음성인식/합성) 기술을 융합했다. 고객은 카운터에서 말로 주문하는 것과 동일하게 카카오톡을 켜고 음성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대화 엔진(챗봇) 기술도 도입해 실제로 사람과 대화하듯 진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불고기 버거 하나 시켜줘”라고 말하면 “세트로 드시겠어요?”라고 물어봐 주는 등 사람의 의도를 파악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일반적인 비대면 주문시 여러 단계를 거쳐 주문해야하는 것과는 달리 “불고기버거 2개, 음료는 콜라 하나 사이다 하나, 사이드메뉴는 둘다 프렌치프라이” 등 한 번의 명령으로 쉽게 주문할 수 있다. 이는 AI플랫폼을 이용하여 고객이 실제 매장 내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여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서비스이다.
양사는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우선 롯데그룹 오프라인 매장을 위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mcadoo@osen.co.kr
[사진]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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