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피어밴드 ERA 타이틀, 본인이 내색 안 해"

김진욱 감독 "피어밴드 ERA 타이틀, 본인이...
[OSEN=잠실, 최익래 기자] 1군에서 말소된 '에이스'. 사령탑은 그의 '프로정신'을 칭찬했다.


[OSEN=잠실, 최익래 기자] 1군에서 말소된 '에이스'. 사령탑은 그의 '프로정신'을 칭찬했다.

kt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LG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5차전을 치른다. 9월의 좋던 흐름이 지난 주말 광주 KIA전 '스윕패'로 꺾인 상황. kt는 류희운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kt는 8월부터 라이언 피어밴드-돈 로치 '외인 듀오'에 고영표, 정성곤, 박세진, 류희운까지 6선발 로테이션을 돌려왔다. 그러나 피어밴드와 고영표가 연이어 부상으로 낙마했고, 박세진도 1군 말소됐다. kt 선발진에는 다시 세 개의 공백이 생겼다.

kt는 9월 남은 12일간 6경기만을 치른다. 그러나 세 명의 투수로 경기를 치를 수는 없다. 19일 잠실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감독은 "선발 한 자리는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등판해 160이닝을 소화하며 8승10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그러나 어깨 염증으로 지난 16일 1군 말소됐다. 올 시즌 첫 말소다.

피어밴드는 19일 오후 기준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다. 2위 차우찬(3.33), 3위 장원준(3.35)과 격차가 크지 않아 미궁인 상황. 만일 피어밴드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다면 kt에서 처음으로 '타이틀 홀더'를 배출하게 된다. 거기에 2승을 더하면 10승 달성이 가능하기에 여러 모로 아쉬움이 클법했다.

김진욱 감독은 시즌 말미 피어밴드를 등판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날짜나 상황은 본인과 이야기해서 정해야 하지만 등판 자체는 할 듯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사실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위해 등판 간격을 늘려주려고 했다. 그러나 본인이 '지금 과부하가 하루이틀로 늦춰지지 않는다. 그냥 날짜를 지키겠다'고 단호히 말했다"라는 일화를 전했다. 본인이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내색하지 않는다고. 김 감독은 "피어밴드 본인이라고 신경이 안 쓰이겠나. 다만 내색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짐작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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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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