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6경기 남은 롯데 문규현도 한 몫한다
OSEN 천일평 기자
발행 2017.09.19 06: 00

롯데는 지난 9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전에서 9-5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대호가 1회말 선제 스리런 홈런을 때리고 선발 레일리는 6이닝 동안 5실점을 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2승(7패)째를 기록했습니다.
3-0으로 앞서던 4회말에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황진수는 데뷔 10년 만에 첫 홈런(3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8번 타자 문규현은 앞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3점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SK가 5-6으로 추격하자 올해 세이브왕이 확실한 손승락은 1과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35세이브째를 거두어 세이브 부문 1위를 질주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롯데는 올 시즌 75승 61패 2무(승률 0.551)를 기록하며 구단 최다승 기록(1999년) 타이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롯데는 18일 기준 5위 SK를 5게임 차로 따돌리며 5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합니다.
더욱이 3위 NC를 반게임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남은 정규시즌에서 힘을 낸다면 3위 자리에 올라 준플레이오프 직행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두달 전인 전반기에는 리그 7위(41승43패1무승부)로 마감했는데 후반기에 승률 6할5푼4리(34승18패1무승부)의 놀라운 기록으로 상승기류를 타고 있습니다.
이제 롯데는 정규 시즌 남은 경기가 6경기입니다. 두산(9/19 사직), 한화(9/22 사직, 9/26 사직), 넥센(9/23 사직), SK(9/29 인천), LG(10/3 사직)와 경기 등 홈 경기만 5게임입니다.
올해 롯데의 홈 경기 승률은 6할3푼6리(42승24패1무승부)로 압도적입니다.
롯데가 이렇게 좋은 모습으로 달라진 것은 투타에서 힘을 내고 팀웍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마운드에서는 레일리(12승7패), 후반기에 돌아온 린드블럼(3승3패) 등 두 외국인 투수와 송승준(11승5패), 박세웅(12승6패), 김원중(7승7패) 등 국내 투수들이 선발진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하고 있고 불안하던 불펜진에서는 배장호, 박진형, 이정민, 이명우, 조정훈, 장시환과 마무리 손승락이 잘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6년만에 돌아온 이대호와 손아섭, 전준우, 최준식, 강민호, 번즈, 김문호가 잘 때려주고 있어서입니다.
프로 16년차의 베테랑 유격수 문규현(34)은 지난해 타율 2할7푼2리로 활약을 보였지만 지난 5월 18일 손가락 골절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어 전반기에는 타율도 2할4푼대로 저조했습니다.
후반기에는 타율도 2할6푼2리로 올랐습니다. 수비 실책도 유격수로는 적은 4개에 불과합니다.
그는 지난 7월 23일 광주 KIA전에서도 상대 선발 헥터 노에시의 개막 선발 연승(14승) 신기록을 저지하는데 일조했습니다. 이날 롯데는 0-1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후 집중타로 3점을 뽑아 헥터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5회초 공격에서 4번 이대호와 5번 강민호가 각각 1루수 플라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8번 신본기가 우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습니다. 9번 문규현이 이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1번 전준우도 좌전 안타로 1타점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났습니다.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KIA 강타선을 상대로 9이닝 1실점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완투승을 장식했고, 헥터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선두 KIA를 3연패에 빠뜨렸습니다.
그리고 문규현은 지난 13일 삼성 방문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이 7전8기 끝에 10승 고지를 밟는데 공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4회초. 최준석이 내야 안타, 이대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지자 김문호의 내야 땅볼 때 이대호가 아웃 돼 1사 1, 3루가 됐지만 강민호가 중전 안타로 1점을 보탰습니다.
계속된 공격에서 번즈가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가 됐습니다. 여기서 문규현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4-4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신본기의 내야 땅볼 때 3루수 번즈가 득점해 5-4로 역전했고 전준우의 안타로 2루에 있던 문규현이 득점해 한점 더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최준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그리고 문규현은 지난 13일 삼성 방문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이 7전8기 끝에 10승 고지를 밟는데 공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4회초. 최준석이 내야 안타, 이대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지자 김문호의 내야 땅볼 때 이대호가 아웃 돼 1사 1, 3루가 됐지만 강민호가 중전 안타로 1점을 보탰습니다.
계속된 공격에서 번즈가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가 됐습니다. 여기서 문규현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4-4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신본기의 내야 땅볼 때 3루수 번즈가 득점해 5-4로 역전했고 전준우의 안타로 2루에 있던 문규현이 득점해 한점 더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최준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OSEN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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