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도전' 나지완, FA 모범생 클럽 가입

'커리어하이 도전' 나지완, FA 모범생 클럽 가입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베테랑타자 나지완이 FA 모범생의 길을 가고 있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베테랑타자 나지완이 FA 모범생의 길을 가고 있다.

나지완이 통산 1000안타를 달성하면서 귀중한 역전승까지 이끌었다. 나지완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출전해 4회 시즌 25호 좌중월 투런홈런을 터트려 1000안타를 기록했고 7회에서는 역전의 발판이 되는 안타를 터트렸다.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나지완은 0-1로 뒤진 2회말 공격에서 kt 투수 돈 로치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0-1로 뒤진 2사1루에서 등장해 로치의 초구 낮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투런포를 만들어냈다. 올해 132번째 안타였다. 지난 2008년 데뷔 이후 10년 만에 1000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KBO리그 통산 81번째였다.

세 번째 타석은 역전을 불러냈다. 2-3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어진 서동욱의 번트실패후 좌중간 2루타로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범호가 우익수 앞에 적시타를 터트려 4-3으로 승리했다. 임창용(승리)과 김세현(세이브)이 한 점을 끝까지 막아 2연승을 안겨주었다.

나지완은 2008년 입단해 59안타를 터트렸다. 이듬해 2009년에는 101안타, 23홈런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말 역전 끝내기 솔로포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극적인 홈런이었다. 나지완은 이후 중심타선에 자리를 잡아 꾸준한 활약을 했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타격에서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 시즌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갱신했다. 125개가 최다였으나 이미 넘어섰고 133개로 매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아울러 홈런포도 25호를 기록해 개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남은 경기에서 최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개인 통산 170개를 터트려 200홈런을 향해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

타점도 90개를 기록해 자신의 역대 최다 95타점 갱신을 앞두고 있다. 남은 11경기에서 충분히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나지완은 작년 시즌을 마치고 FA 계약을 체결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실있는 타격으로 FA 모범생의 길을 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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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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