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최익래 기자]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김재영을 칭찬했다.
전날 경기는 그 고춧가루의 힘이 여실히 드러났다. 선발투수 김재영은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재영은 이날 포함 올 시즌 4경기서 LG 상대로 2승, 평균자책점 2.28로 극강이다. 17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벤치에서도 1회부터 공격적으로 던지는 게 보였다. 좋아지고 있는 투수다. 더 좋아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경태(⅓이닝)-심수창(⅔이닝)-박정진(1이닝)이 차례로 등판한 불펜진 역시 나란히 무실점. 특히 박정진은 15일 경기 1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데 이어 이튿날에 세이브를 올렸다. 이상군 대행은 "(정)우람이를 아예 대전에 두고 왔는데 (박)정진이가 정말 잘 해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강상원 역시 데뷔 첫 안타를 터뜨린 데 이어 9회 2사 1루, 결정적 호수비를 선보이며 경기를 끝냈다. 이상군 대행은 "사실 강상원 타석에서 대타 이성열 카드를 고민했다. 하지만 9회 수비를 생각해서 (강)상원이를 남겨뒀다. 데뷔 첫 안타도 때리고 호수비까지 해줬다. 작전이 맞아떨어졌을 때 기분이 참 좋다"라며 강상원을 칭찬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알렉시 오간도.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한 후 6경기서 5승. 12일 대구 삼성전(6이닝 2실점, 승리투수) 후 4일 휴식 등판. 복귀 후 처음이다. 이 대행은 "만일 다음주 화요일에 경기가 있었다면 오간도에게 정상적인 간격을 줬을 것이다. 그러나 화요일 경기가 없어 4일 휴식 후 등판을 하게 됐다. 잘 던져줄 거라고 믿는다"라고 오간도에게 기대를 보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