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김재영 "LG전 강세, 좋은 징크스라고 생각"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16 20: 22

한화 김재영이 LG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김재영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타선은 0-1로 뒤진 8회 2득점하며 김재영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안겨줬다. 경기는 그대로 한화의 3-1 승리로 종료. 김재영은 시즌 4승을 챙겼다.
김재영이 올 시즌 거둔 4승 중 절반인 절반인 2승이 LG 상대로 수확한 것이었다. LG전 4경기 평균자책점은 2.28. 단순히 LG 상대로만 잘 던진 것도 아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7이닝 소화 중이다. 지난달 23일 수원 kt전까지 김재영의 평균자책점은 6.14. 그러나 세 경기 연속 호투로 평균자책점은 4.98까지 떨어졌다. 세 경기 만에 1.2 가까이 떨어뜨린 것.

경기 후 김재영은 "오늘 볼이 좋았지만 수비에서 많이 도와줬다. 특히 불펜에서 (심)수창이 형, (박)정진이 형이 잘 막아주셨다. 감사하다. LG 상대로 잘 던지는데 '좋은 징크스'라고 생각한다. 7회까지 점수가 나오지 않았는데 선취점을 빼앗겨도 타선이 점수를 내줄 것으로 믿고 자신있게 던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재영은 "최근 경기에 계속 나가다보니 선발에 대한 압박감도 줄었다. 타자와 싸우는 요령을 배우고 있다. 지금의 좋은 감을 유지하고 싶다. 지난해에는 팬들의 기대감에 미치지 못했는데 이제 조금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기복없이 꾸준히 활약하는 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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