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은비까비' 만든 김대중 감독 별세..향년 72세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14 20: 09

애니메이션 '2020 우주의 원더키디', '은비까비' 등을 만든 김대중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2세.
올해 초 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고(故) 김대중 감독은 지난주 쓰러진 뒤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14일 오전 8시40분 눈을 감았다.
고인은 제작사 세영동화를 이끌면서 창작 애니메이션과 함께 미국, 일본 애니메이션의 하청 작업도 활발히 진행했다.

대표작인 '2020 우주의 원더키디'는 지난 1989년 KBS를 통해 방송돼 호평받았으며, 높은 완성도로 프랑스 칸 필름마켓 TV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배추도사 무도사'로 유명한 '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를 만들었고,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와 '나디아', 미국 애니메이션 '보거스' '형사 가제트' 등의 하청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16일이다. / nahee@osen.co.kr
[사진]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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