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타이' 클리블랜드, 21연승 달성...82년만에 대기록

'ML 타이' 클리블랜드, 21연승...
[OSEN=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한용섭 기자] 'WINDIANS'의 기세가 '21연승'으로 이어졌다. 클리블랜드...


[OSEN=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한용섭 기자] 'WINDIANS'의 기세가 '21연승'으로 이어졌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1연승에 성공,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타이 기록이다.

클리블랜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연승을 '21'로 늘렸다. 2002년 오클랜드의 20연승을 넘어서는 아메리칸리그 신기록. 더불어 1935년 시카고 컵스가 기록한 ML 최다인 21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는 최근 3차례 등판에서 1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보인 마이크 클레빈저였다. 클리빈저는 수비 실책 탓에 5⅔이닝 1자책(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전날까지 20연승 동안 단 4이닝만 상대팀에게 뒤졌던 클리블랜드는 1회 선제 실점했다. 클레빈저는 1회 2사 1,2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에게 2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3루에서 제임스 맥캔을 삼진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그러자 클리블랜드는 1회말 제이 브루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가볍게 역전시켰다. 2사 1,2루에서 밀어친 타구는 좌중간 펜스의 노란색 윗면(홈런 인정)과 뒤쪽 철조 구조물을 맞고 그라운드로 되돌아왔다. 심판의 홈런 선언에 디트로이트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홈런으로 그대로 인정됐다.


클리블랜드는 3회 2사 후 호세 라미레스의 2루타와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이후 브루스가 볼넷을 얻어 나갔다. 이 때 디트로이트 포수 제임스 맥캔이 볼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자, 퀸 월콧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다. 황급히 달려나온 브래드 오스머스 디트로이트 감독이 항의하자, 월콧 주심은 오스머스 감독까지 퇴장 선언. 디트로이트는 감독과 포수가 동시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디트로이트는 6회 선두타자 미겔 카브레라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 니콜라스 카스텔라노스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3루에서 앤드류 로마인의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로 3-4로 추격했다.

클리블랜드는 7회 로베르토 페레스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5-3으로 달아나 2점을 리드했다. 이후 환상적인 수비가 리드를 지켜냈다.

8회초 수비, 1사 1,2루에서 존 힉스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3루수 지오반니 우셀라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냈고, 그라운드에 엎드린 채 2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이어 로마인의 3루 선상 타구를 잡아 1루에 정확히 던져 이닝을 끝냈다. 우셀라는 7회 대수비로 들어와 벤치 기대를 충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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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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