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강민혁, 하지원에 반발 "주치의로 인정 못해"[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13 23: 05

'병원선' 강민혁이 하지원의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집념에 반발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곽현(강민혁)은 아무도 일어나지 않는 이른 아침부터 응급처치를 연습했다. 이를 송은재(하지원)가 보고 격려했다. 
곽현은 거제제일병원 응급실에 자원봉사를 신청했다. 곽현은 송은재에게 "모형만 주무르고 있어서는 해결이 안 날 것 같다"며 "박오월 할머니가 쓰러지셨을 때, 선생님이 안 계셨으면 할머니 돌아가셨겠죠? 그런 의사로 살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송은재는 "의사는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 실패의 대상이 사람이라는 것이 잔인하긴 하지만 이 손에서 죽어나간 환자가 몇이나 될 것 같아요? 선생님보다 몇배는 될것같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곽현의 스승인 시인 설재찬(박지일)이 응급실에 실려왔다. 직장암 4기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거제제일병원 원장 김수권(정원중)은 섣부르게 건드렸다가는 환자를 날릴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송은재가 새로운 수술법을 언급했다. 곽현이 성공률을 묻자 "국내에서 단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수술법"이라고. 송은재도 해본 적이 없는 수술이라고. 곽현이 계속 난색을 표하자, 송은재는 "수술하지 않으면 이 케이스는 방법이 없다. 6개월을 넘기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은재는 곽현에게 "준비되면 연락해요. 환자한테 내가 직접 브리핑할테니까"라고 말했다.
곽현은 설재찬에게 검사 결과를 이야기했다. 설재찬은 "담담할 줄 알았는데, 막상 떨리고 두렵다"고 힘든 심경을 전했다. 곽현도 설재찬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며 힘들어했다. 
김수권 원장은 "위험이 너무 크다. 트랜스퍼"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송은재는 "이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다"며 강행하겠다고 전했다. 송은재는 본수술을 앞두고 미리 시뮬레이션 수술을 진행했다.
곽현은 밤이 늦도록 설재찬의 수술여부를 고민했다. 설재찬에게 "우리, 송은재 선생한테 한번 걸어봐야할까요"라고 물었다. 곽현은 송은재가 시뮬레이션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 속으로 '당신의 무서운 집념을 믿어볼까 적어도 지금 이 순간 환자를 위해 가장 애쓰는 사람은 당신 송은재 선생으로 보이니까'라고 말했다. 
다음날 김도훈(전노민)이 거제제일병원으로 찾아왔다. 김도훈은 송은재에게 "치료가 아니라 실험이지 논문에 칸 채우고 싶어서 몸살 났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재는 "논문에 칸 채우는게 뭐가 나쁩니까"라고 반박했다. 이 모습을 곽현이 보게 됐고 "당신을 설재찬 환자의 주치의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