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5타점' 박건우, "공수에서 더 집중할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3 22: 23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홈런포 두 방으로 5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타격을 이끌었다.
박건우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3-3 승리를 이끌었다.
박건우는 1회 첫 타석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회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번째 타석에서 사실상의 쐐기 포를 터뜨렸다. 두산이 7-0으로 앞선 3회초, 2사 1,2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정수민의 초구 145km 빠른공을 걷어 올려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5호포다.

그리고 8회초 무사 2루에서는 민태호의 141km 초구를 걷어 올려 좌측 폴을 맞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멀티 홈런으로 5타점을 쓸어담는 순간이었다. 박건우의 홈런은 대승 자축 축포였다. 
박건우는 경기 후 "팀이 연승을 타는데 일조한 것 같아 기분 좋다. 강석천 타격코치님이 타석 들어가기 전 코스와 구종을 말씀해주셔서 그것을 믿고 스윙한 것이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면서 "매일 중요한 경기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큰 것을 노리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타격으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 공수에서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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