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유희관, NC전 9승 기회 획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3 21: 18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 속에 9승 기회를 잡았다.
유희관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9승 기회다.
1회 유희관은 2사 후 위기에 몰렸다. 이종욱을 2루수 땅볼,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민우와 스크럭스에 연속 안타를 허용, 2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모창민을 3룻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 역시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권희동과 손시헌에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대타 강진성은 삼진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종욱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의 위기. 그러나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만루 위기를 극복했다.
타선이 2회와 3회 동안 무려 10점을 뽑아줬다. 하지만 매 이닝 넘기는 것이 쉽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박민우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시작했다. 이후 스크럭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모창민은 삼진, 이호준은 3루수 땅볼로 처리, 3회말을 넘겼다.
4회에는 선두타자 권희동을 우익수 뜬공, 도태훈을 유격수 땅볼, 김종민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유희관은 5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김성욱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나성범은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루 선행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그리고 박민우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스크럭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6회에는 지석훈을 포수 파울플라이, 황윤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권희동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도태훈을 투수 땅볼로 요리,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10-1로 여유 있게 앞선 상황에서 유희관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초부터 김승회가 공을 이어받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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