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볼넷 난조' 장현식, 2⅔이닝 9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3 20: 09

NC 다이노스 장현식이 제구 불안을 이겨내지 못하고 조기 강판 당했다.
장현식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6볼넷 5탈삼진 9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장현식은 1회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 허경민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위기를 맞이했다. 2사 후 박건우에 볼넷을 내준 뒤 김재환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재일을 삼진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2회 위기는 벗어나지 못했다. 선두타자 에반스에 볼넷을 허용했다. 박세혁은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다시 오재원에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서예일에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선제 실점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민병헌을 2루수 뜬공 처리했지만 허경민 타석 때 폭투를 범해 1점, 허경민에 내야 안타를 내줘 1점 등 총 3점을 헌납했다. 박건우는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2회를 마무리 지었다.
장현식은 3회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고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오재일과 에반스를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박세혁에 다시 볼넷을 내준 뒤 오재원에 131km 몸 쪽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시 서예일과 민병헌에 볼넷을 연달아 내준 장현식. 결국 허경민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3회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0-7로 뒤진 3회초 2사 1,2루에서 정수민과 교체됐다. 그리고 정수민은 첫 타자 박건우에 좌중간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장현식의 실점을 9점으로 늘렸다. 그리고 NC는 0-10으로 뒤져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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