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사랑' 토론토영화제 프리미어 성료 "아름다운 영화"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13 18: 50

 오는 9월 14일 개봉을 앞둔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 주연의 감성 드라마 ‘시인의 사랑’의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첫 상영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지난 9월 7일(목) 화려하게 개막한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에 초청된 ‘시인의 사랑’이 현지 날짜로 9월 11일(월) Scotiabank Cinema 10에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영화가 끝난 후 자정이 되어가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관객들이 자리에 남아 토론토영화제에 참석한 김양희 감독과의 관객과의 대화에 집중했다는 후문.

“너무나 아름답다”라는 찬사와 함께, 관객들은 영화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 냈는데, “버스를 타는 장면이 굉장히 많은데 어떤 이유가 있는지”, “촬영 기간은 얼마 동안이었는지”, “이야기가 다층적이고 다양한데 어떻게 구상하게 되었는지”, “한국에서의 여성 감독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등의 질문들을 통해 ‘시인의 사랑’과 김양희 감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시인의 사랑’을 대표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김양희 감독은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자연스럽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이끌었다. 한편, 김양희 감독은 두 번째 공식 상영이 열리는 오늘 9월 13일(수)에도 토론토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시인의 사랑’은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 그리고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의 신선한 앙상블과 시인과 아내, 소년 세 캐릭터의 감정의 파고를 섬세하게 담은 연출력 등 국내외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9월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오른 ‘시인의 사랑’은 토론토의 열기를 이어받아 내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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