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워너원의 '11월 컴백'이 의미하는 것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9.13 17: 40

그룹 워너원이 11월 셋째주 리패키지 앨범으로 돌아온다. 11월 컴백, 리패키지 앨범 등 워너원의 컴백이 의미하는 것을 하나씩 짚어본다. 
일단 워너원의 신보는 11월 13일, 14일 중 발표가 유력하다. CJ E&M이 일찌감치 앨범 작업에 돌입했기 때문에 컴백이 미뤄질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이들은 연말 시상식 돌입 전 리패키지 앨범을 통해 '슈퍼 루키'로서 마지막 방점을 찍는다. 
타이틀곡은 이미 결정됐다. '에너제틱'과는 장르와 비트 모두 확실히 다르면서도, 데뷔곡 이상의 퀄리티를 가진 웰메이드곡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곡이 결정된만큼 워너원 역시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본격 녹음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의 신보는 미니앨범이 아닌 리패키지 앨범이다. CJ E&M과 YMC엔터테인먼트는 10월~11월 리패키지 발표, 12월 스페셜 앨범 발표, 내년 초 미니앨범 발표 등 다양한 안을 놓고 최근까지 논의를 이어온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명한 선택이다. 12월 스페셜 앨범 발표는 연말 시상식과 겹쳐 음악방송 스케줄이 많지 않지만 무대는 무대대로 준비해야 한다. 연말 시상식 무대도 꾸며야 하는 이들에겐 극한의 스케줄 뿐이다. 내년 미니앨범 혹은 정규앨범 발표는 긴 공백기로 이어지는만큼 신인에겐 썩 좋은 선택안이 아니다. 
여러모로 하반기 리패키지 앨범 발표가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 현재 워너원은 이미 10월 말까지 쉴 틈 없이 잡혀있다. 워너원의 컨디션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가장 빠르게 앨범 작업을 마칠 수 있는 시기가 11월 중순이라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리패키지 발표'가 괜찮은 선택인 이유는, 이들이 '데뷔앨범 밀리언셀러'라는 가요계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1990년대부터 등장한 수많은 아이돌 그룹 가운데, 데뷔 앨범을 통해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 그룹은 전무하다. 
현재 워너원의 데뷔 미니앨범 '1X1=1'은 가온차트 기준 7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이들의 신보가 3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릴 시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우게 된다. 가요계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셈이다. 
이렇듯 워너원은 최선의 타이밍, 최선의 음반으로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일찌감치 11월 셋째주 자리를 예약한 워너원이 '슈퍼 루키'를 넘어 단숨에 가요계 톱 아이돌 그룹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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