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 논란' LG 양상문 감독, "좋지 않은 모습 보여 죄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13 16: 30

"팬들에게 죄송하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 12일 잠실 롯데전에서 3회말 시작을 앞두고 더그아웃으로 1,3루 코치와 타자 유강남을 불러들였다.
이후 양상문 감독은 김병주 주심과 격렬하게 논쟁을 벌였고, 약 4분 정도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

당시 심판진은 "강상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김병주 구심에게 반말을 했다. 그래서 3루 유지현 코치에게 강상수 코치의 반말을 지양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양상문 감독이 오해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마친 뒤 강상수 코치는 LG 홍보팀을 통해 "절대 반말한 적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고, 양상문 감독 역시 홍보팀을 통해 "어필 내용은 반말에 대한 것이 맞다. 그러나 경상도 특유의 톤 때문에 반말로 들린 것이지 절대로 반말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루 뒤인 13일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전날 상황에 대해서 "경기 후 심판과 따로 이야기한 것은 없다. 너무 크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기사에 나온 그대로"라며 "다만 가장 좋아하는 LG와 롯데 팬들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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