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이 아닌, 솔로 뮤지션 바비의 출격이다.
강렬한 힙합 음악과 귀여운 눈웃음이 잘 어울리는 래퍼 바비. 이번에는 아이콘 멤버가 아닌 솔로 앨범으로 출격한다. 아이콘과 유닛 MOBB를 거쳐 솔로 래퍼로 바비만의 색깔을 진하게 담아낸 앨범이다.
바비는 14일 오후 6시 솔로앨범 'LOVE AND FALL'를 발표한다. 아이콘으로 데뷔한 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솔로앨범에는 바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첫 솔로, 그리고 정규
바비는 아이콘 멤버들 중 솔로 첫 주자로 나서게 됐다. 데뷔전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기 때문에 바비의 무대와 음악에 대한 팬들의 믿음은 컸다. 바비의 솔로를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바비의 솔로가 의미 있는 것은 정규앨범으로 발매한다는 것. YG에서 빅뱅 멤버들을 제외하고 그룹 멤버가 정규앨범으로 솔로를 발표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바비가 솔로 데뷔앨범을 정규로 채울 정도로 실력 있는 뮤지션이라는 의미이고, 양현석 대표의 신뢰가 있기에 가능한 작업이었다. 전폭적인 지원 아래 완성해낸 정규앨범인 만큼 기대도 크고 의미도 있다.
# 자작곡 10곡
정규앨범을 바비는 자작곡 10곡으로 채웠다. 정규앨범이 갖는 의미도 크지만, 자자곡으로 채운 앨범이라는 점은 바비의 솔로를 더 주목하게 만드는 요소다. 데뷔 앨범을 모두 자작곡으로 채웠다는 점은 그만큼 바비가 이번 앨범에 공을 쏟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비는 "타이틀곡 이외에도 좋은 노래가 많이 있어서 꼭 전곡 모두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앨범 전곡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바비만의 이야기로 완성한 솔로 앨범, 아티스트 바비의 개성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주목하게 만든다.
# 반전
더 이상 강렬한 힙합보이가 아니다. 바비는 이번 솔로를 통해서 '쇼미3'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아닌, 신선한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경쾌하고 빠른 곡을 비롯해 소년의 순수한 감성까지 새로운 모습의 바비를 볼 수 있다. 안전함보다는 도전을 택했다.
메인 타이틀곡인 '사랑해'는 그런 바비의 변화, 반전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비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경쾌한 리듬의 빠른 곡이라 더 신선하게 느낄 수 있을 곡이며, 조금 더 대중의 취향과 잘 맞는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채롭게 채워진 바비의 반전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