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조형래 기자] 두산 베어스가 8점 차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니퍼트가 3⅓이닝 11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색이 짙은 듯 했다. 하지만 야금야금 추격에 나서면서 달아나는 NC의 꼬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8회초, 두산은 대타 닉 에반스의 3점포로 추격한 뒤 이어진 1사 1,2루에서 오재일의 역전 결승 3점포에 힘입어 14-13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오재일은 4타수 4안타(2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대역전극의 주연이 됐다.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무슨 말이 필요 있겠나. 우리 선수들 정말 수고했다. 남은 경기 부담감 갖지 않고 편하게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