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소녀시대' 보나X채서진의 흔들린 우정(ft.여회현) [종합]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X채서진의 흔들린...
[OSEN=유지혜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의 보나와 채서진이 우정을 다져가는 가운데, 보나의 방송제 사회 데뷔가 위기를...


[OSEN=유지혜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의 보나와 채서진이 우정을 다져가는 가운데, 보나의 방송제 사회 데뷔가 위기를 맞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는 이정희(보나 분)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박혜주(채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학 온 박혜주는 첫날부터 학생들 앞에서 "수재도 아니고, 모범생도 아니다. 혜은이와 비틀즈를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다. 언젠가는 꼭 열렬한 사랑을 해보고 싶다. 뜨거운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자기소개를 하며 당당한 면모를 보였다.

박혜주는 순식간에 '동네 얼짱'으로 거듭났다. 많은 남학생들이 박혜주를 보러 왔고, 박혜주는 추천으로 방송반에 들어가게 됐다. 이정희는 그런 박혜주를 자기도 모르게 경계했다. 악수를 거절하기도 하고, 질투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한 것.

두 사람은 교련 시간에 인연을 맺었다. 교련복을 가져오지 않은 박혜주는 교련 선생님의 말에 조목조목 반박했고, 이 때문에 졸지에 그날 교련복을 가져오지 못한 이정희 또한 박혜주와 함께 운동장 열 바퀴를 뛰게 됐다. 그런 이정희는 박혜주를 미워하지 않고 쓰러질 듯 휘청이는 그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함께 뛰었다.

그런 이정희에 박혜주는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함께 집을 가던 도중 노래에 맞춰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박혜주는 이정희에 "감동했다. 교련시간에 네가 내 손잡고 뛰어줘서. 그 때 이 친구와 제일 친해져야지 마음 먹었다. 우리 이제 친구된 거 맞냐"라고 말하며 다음날 자신이 만든 가방까지 선물했다.

이정희는 그런 박혜주를 보며 마음속으로 "그 순간 일주일간 혜주를 질투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비로소 알았다. 나도 혜주와 친해지고 싶어했단 걸"이라고 되뇌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친구가 됐다.

이정희는 홀로 짝사랑하는 손진(여회현 분)과 함께 방송제 사회를 보기 위해 열심히 발음 연습을 했다. 이정희의 친구들은 박혜주가 나타나면 아마 박혜주가 하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박혜주는 뒤늦게 방송반에 나타나 "여기는 대구다. 정희가 사회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추천해 이정희가 손진의 파트너가 됐다.

이정희의 짝사랑은 순항이었다. 이정희는 자신의 가방에 5시 반에 따로 보자는 손진의 쪽지를 보고 비를 맞으며 달려갔다. 손진은 이정희에 "봤으니 됐다. 내 우산 쓰고 가라"며 우산을 건넸고, 이정희는 설렘을 느꼈다.

박혜주 또한 짝사랑을 진행 중이었다. 그는 주영춘(이종현 분)과 썸을 타고 있었다. 박혜주의 처마를 고쳐주던 주영춘은 자제가 쏟아지는 걸 보호하려다 박혜주를 껴안게 됐다. 박혜주는 먼저 주영춘을 찾아다니며 마음을 표현했고, 방송제에 초대하기까지 했다. 주영춘 또한 아무렇지 않은 듯 했지만 "나 아저씨 아니다"라고 내심 좋아하며 박혜주가 건넨 초대장을 다시 보기도 했다.

방송제 전날, 이정희는 자신이 담배를 피웠다고 오해한 심애숙(도희 분)로부터 맞을 위기에 놓였다. 쫓기대 물에 빠진 이정희를 구한 건 손진이 아닌 배동문(서영주 분)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방송제가 끝난 이후였다. 이정희는 눈물을 흘렸다. 거기에 옆반에서 들려오는 손진과 박혜주의 "왜 내 마음을 몰라주나"라는 목소리를 듣고 망연자실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란제리 소녀시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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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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