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6실점' 이재학, 타선 지원 불구 승리 무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2 20: 29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타선의 대량 득점 지원에도 불구하고 승리 투수 자격을 갖추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재학은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재학은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ㅊ류지혁을 좌익수 뜬공, 그리고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2루 주자를 누상에서 잡아내 2아웃을 잡았다. 이후 김재환은 삼진 처리, 1회를 넘겼다.

2회에도 선두타자 오재일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양의지와 오재원을 삼진, 박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감했다.
3회에는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 류지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 수비 실책으로 인해 이재학은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건우에 좌전 안타를 내준 뒤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담장 앞에서 주춤하던 나성범이 뜬공 타구를 놓치면서 무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기록은 우익수 실책.
결국 무사 2,3루에서 오재일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무사 1루에서 양의지에 122km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8점을 얻었지만 곧장 4점을 헌납했다.
이후 오재원은 삼진, 박세혁을 2루수 뜬공, 허경민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더 이상 증폭시키지 않았다.
타선이 무려 11점을 뽑아준 상황. 하지만 이재학은 승리 투수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잡지 못했다. 5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에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류지혁에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루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이재학은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김진성과 교체됐다.
김진성은 일단 첫 타자 박건우를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김재환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이재학의 실점을 6점으로 늘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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