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매드타운, 공중분해? 응원 쏟아지는 이유

[Oh!쎈 초점] 매드타운, 공중분해? 응원...
[OSEN=선미경 기자] "활동하고 싶어요."


[OSEN=선미경 기자] "활동하고 싶어요."

그룹 매드타운의 바람은 간절했다. 거의 1년 동안 소속사의 어떠한 지원도 없이 뜻하지 않게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상황. 데뷔 4년차, 가장 중요하고 활발하게 활동해야 할 시기에 맞은 위기다. "활동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시작된 소속사와의 법정 공방은 그래서 더 안타깝고, 이들을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매드타운은 최근 소속사 지앤아이 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소송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소속사에서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 매드타운 측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 선종문 변호사는 12일 OSEN에 "계약서의 효력만 유지한 채 멤버들에게는 고통만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매드타운은 지난 2014년 데뷔했다. 꾸준히 활동했지만 특별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고, 그런 와중에 지난해 멤버 조타가 예능을 통해서 주목받으며 팀의 인지도를 높였다. '우리동네 예체능'과 '우리 결혼했어요' 등에 출연하며 팀의 이름을 알렸고, 지난해 6월에는 앨범 활동을 시작하며 팀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에 위기를 맞았다. 이제 막 팀의 인지도를 높이던 시기에 소속사였던 제이튠캠프가 폐업 절차를 밟게 되면서, 지앤아이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된 것. 그리고 대표 A씨가 사기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으면서 매드타운의 활동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매드타운은 지앤아이와 계약기간은 남았지만 사실상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A씨 사건으로 회사 직원들이 흩어지게 되면서 매드타운을 케어해줄 매니저도 없었고, 이들을 위한 새 앨범 기획이나 활동 지원이 끊겼다. 멤버들은 사무실과 숙소, 차량 심지어 담당 매니저도 없는 상황에서 계약에만 발이 묶인 상태가 된 것. 어떤 활동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결국 법정 공방을 택했다. 매드타운 멤버들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무엇보다 소속사의 지원 없이 활동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담긴 선택이라 더욱 안타깝다. 정상적으로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기에 연예 활동을 위한 선택이었고, 이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유일한 기회였다. 안타까운 상황, 매드타운의 간절한 바람에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다.

지앤아이 측에서는 매드타운 측의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소송이 어떤 결론을 맺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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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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