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日 사로잡은 韓 좀비"...'부산행' 스크린수↑·화제성 1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9.12 16: 25

 일본으로 수출돼 이달 1일 개봉한 한국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1일 일본 주말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신칸센’은 데일리 티켓판매 5위에 올랐으며 일주간의 조회수 종합 순위에선 5위에 랭크됐다. ‘덩케르크’가 1위, ‘세키가하라’가 2위, ‘세 번째 살인’이 3위, ‘너의 췌장을 먹고 싶다’가 4위를 기록한 것에 뒤를 이은 수치이다.
실제 티켓 구매수에서 ‘부산행’은 1위 ‘덩케르크’, 2위 ‘세 번째 살인’, 3위 ‘산책하는 침략자’에 이어 4위를 기록했고, 일주간의 리뷰 수에서는 ‘덩케르크’에 이어 2위에 오르며 관객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일주간의 리뷰 인상수는 ‘부산행’이 1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2위, ‘덩케르크’가 3위, ‘미행의 국가’가 4위, ‘세키가하라’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당초 개봉 당일에는 125개관에서 상영을 시작했는데, 개봉 10일여가 지난 현재는 많은 관객들의 요청으로 200여 개 스크린에서 상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서 4년 만에 최대라는 설명이다.
특히 해외 비평가들과 관객들의 반응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로튼 토마토에서 2016년 개봉 이후 꾸준히 호평 받으며 신선도 95%를 기록한 ‘부산행’은 대만,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특히 아시아권에서 흥행 강세를 보인 만큼 일본에서도 이 같은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대미문의 재난이 한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은 국내에서 좀비 소재로 지난해 7월 20일 개봉해 1156만 5827명(영진위 제공)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공을 거뒀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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