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2: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의 주연 배우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아시아 투어로는 유일하게 이달 20일 내한한다.
이어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콜린 퍼스와 마크 스트롱은 최초의 내한이고 한국 관객들에게 애정을 표해온 할리우드 대세 액션 스타 태런 에저튼은 두 번째 방문으로 더욱 뜨거운 대한민국 관객들의 반응이 예고된다”라며 “특히 이번 내한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진행되는 홍보 투어로 한국의 위상과 킹스맨 배우들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을 모두 수용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달 27일 개봉하는 ‘킹스맨2: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1편에서는 루저 청년 에그시(태론 에거튼)가 베테랑 요원 해리(콜린 퍼스)에게 캐스팅된 후 상상 이상의 훈련을 이겨내고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잭슨)에게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 바 있다.‘킹스맨’의 흥행 비결은 기존의 스파이 영화와 다른 독특한 스타일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해리가 틈만 나면 외친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th Man)”라는 대사는 하나의 유행어로 자리잡았고 우산이나 양복, 안경, 구두, 가방 등 생각지도 못한 소품들이 무기로 변신하는 모습이 관객들의 재미를 충족시켰다. 또 휴대전화에 삽입한 유심-칩으로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다는 설정은 스마트폰에 중독돼 있는 현대인들의 인터넷 습관을 반영해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다. 또 마지막 폭발 장면도 배경 음악과 함께 큰 웃음을 낳았다.
전작 멤버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다시 뭉친 데다 줄리안 무어, 채닝 테이텀, 할리 베리에 가수 엘튼 존까지 캐스팅되는 보기 힘든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를 높인다. 이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는 관객 각자가 할 몫이지만 분명한 건 콜린 퍼스의 카리스마가 가히 압도적이란 사실이다.
그가 한 단계씩 발전하며 거칠게 선보이는 액션은 누구라도 반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이를 불문하고 작품에, 연기에 애정이 가득한 콜린 퍼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한국 팬들 앞에 어떤 차림으로 나타날지, 어떤 말들을 남겨 회자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