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7개월만"..문근영, 돌아온 원조 '국민여동생'이 반갑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12 13: 48

 급성구획증후군으로 투병했던 배우 문근영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우리의 곁으로 돌아온다. 원조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았던 그녀의 밝은 웃음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문근영은 지난 2월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 급성구획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이후 4차까지 모든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약 한 달간 치료에 전념했다. 이후에는 회복을 위해 휴식을 취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 증가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조직 손상 등을 유발해 응급수술을 요구하는 질환이다.

당시 문근영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전국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었는데, 부득이하게 지방 투어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회복에 전념하는 동안에는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특히 “나잘있어 #걱정마 #미안하고 #그보다 #더 #고마워”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그의 모습은 약 7개월 만에 볼 수 있었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진행된 제22회 BIFF 공식개최 기자회견에 영화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과 함께 참석한 것. 밝은 표정과 여전히 문근영다운 밝은 에너지로 취재진 앞에 섰다.
영화는 제22회 BIFF 개막작으로 선정돼 오는 10월 12일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유리정원’은 남들보다 조금 비밀스럽게 살아온 박사 과정의 연구원 재연이 현실 속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이후 벌어지는 놀라운 사건을 소설가의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문근영은 공식석상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몇 번 참여한 적이 있는데 한 번도 제 작품으로 참석한 적이 없었다. 이번 ‘유리정원’으로 방문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개막작으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국민 여동생’이 돌아왔다. 문근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이래로 가장 신선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만나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유리정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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