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최호선, 송병구-김성현 연파 B조 1위 16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9.11 20: 19

흡사 11년전 고인규와 염보성의 백두대간 장기전이 연상되는 접전이었다. 소위 '반땅' 싸움을 펼친 끝에 최호선이 과감한 드롭십 찌르기로 김성현을 따돌리고 B조 1위로 A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호선은 1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4' 24강 B조 김성현과 승자전서 대치 상황서 폭탄 드롭에 성공하면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송병구와 골드러시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자전에 오른 최호선은 승자전에서도 출발은 불안했다. 김성현이 노배럭 더블 커맨드로 앞마당을 장악한 가운데 자신은 배럭 이후 뒷마당으로 빌드 싸움에서 끌려갔다. 

하지만 팩토리 3곳에서 벌쳐를 꾸준히 생산하면서 김성현의 앞마당을 흔들었다. 김성현이 레이스로 역습에 나섰지만 최호선은 김성현의 레이스를 쫓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중앙 능선을 두고서 대치전 양상에 돌입한 가운데 최호선이 승부수를 던졌다. 
최호선은 드롭십 9기에 병력을 가득 태워 김성현의 팩토리 지역에 드롭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ASL 시즌4 24강 B조
1경기 김성현(테란, 5시) 승 [골드러시] 한두열(저그, 9시)
2경기 최호선(테란, 5시) 승 [골드러시] 송병구(프로토스, 12시)
승자전 최호선(테란, 4시) 승 [크로싱 필드] 김성현(테란,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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