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인지명] 최대어 품은 kt "탈고교급 강백호, 투타 겸업 계획"

[2018 신인지명] 최대어 품은 kt "탈고교급...
[OSEN=소공동, 최익래 기자] '드래프트 최대어' 강백호(18·서울고)를 품에 넣은 kt가 '투타 겸업'...


[OSEN=소공동, 최익래 기자] '드래프트 최대어' 강백호(18·서울고)를 품에 넣은 kt가 '투타 겸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kt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내야수 강백호(18·서울고)를 지명했다. 강백호는 '투타 겸업'으로 이미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라는 평을 얻었다. 이미 팬덤이 형성됐을 정도. 자연히 강백호의 행선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치며 이번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t는 주저하지 않고 강백호를 호명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고교야구 모든 대회를 통틀어 타율 4할2푼2리(102타수 43안타), 2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 1.143. 아울러, 투수로는 11경기에 등판해 29⅔이닝을 더지며 3승1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탈삼진 45개를 빼앗으며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신인드래프트 종료 직후 노춘섭 kt 스카우트 팀장은 "강백호와 김선기, 양창섭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탈고교급 재능'을 지닌 강백호를 외면할 수 없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노 팀장은 "일각에서는 'kt 투수진이 좋지 않기에 김선기를 데려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실제로 우리도 초반에는 투수 쪽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러나 강백호의 경기력을 보면서 마음을 굳혔다"라고 설명했다.


kt는 강백호에게 투타 겸업을 시킬 방침이다. 이에 대해서는 현장과 프런트가 마음을 같이한다. 노 팀장은 "투수로는 150km를 던지는 강견을 지녔다. 타자로는 밀어치기와 당겨치기, 일발장타, 빠른 배트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다. 두 가지 재능을 모두 가지고 있는 선수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투수로 나서면 중간계투, 타자로는 외야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포수 수비'에 대해서는 "어깨는 좋지만 포수로서의 움직임이 다소 아쉽다. 타격 재능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체력 부담이 심한 포수는 시키지 않을 듯하다"라고 강조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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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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