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모기가 무서워서..."
안신애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6오버파 290타를 적어내며 강수연 등과 함께 공동 32위로 마쳤다.
4일 만에 처음으로 언더파를 친 안신애는 경기 후 닛칸스포츠를 통해 "여기 있는 며칠 동안 샷 감각이 가장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일본 언론은 안신애의 성적보다는 의상에 주목을 했다. 안신애는 이날 빨간색 치마를 입고 최종 라운드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변경해 하얀색 긴 바지로 갈아입고 대회를 마쳤다.
이유가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짙은 안개와 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안신애는 빨간색 치마 위에 비옷을 입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모기가 발에 앉아 있는 걸 보고 바지로 갈아입었다.
안신애는 일본 미디어의 궁금증에 "모기가 무서워서 바지로 갈아입었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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