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 나선 '부부 유튜버', 경찰 상대로 몰카 찍다 결국 쇠고랑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7.09.11 13: 14

  
클릭수를 늘리기 위해 각종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는 유투버들이 늘어 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는  경찰을 상대로 몰래 카메라를 찍은 유튜버가 결국 경찰에 입건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유튜버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트브에서 활동하는 개인 업로더를 지칭하는 말인데 최근 개인 채널을 운영하면서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늘어 나면서 점점 자극적인 소재를 찾는 유투버들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일본의 후쿠이켄에서는 최근 자칭 '광고업 종사자'라는 유튜버 부부가 경찰을 상대로 몰카 소동을 벌인 뒤 유튜브에 올렸으나 네티즌들로 부터 심한 비난을 받고  결국 업무 방해죄로 체포되게 되었다.
후쿠이에 거주하는 니시자카씨는 경찰서 앞에서 근무 중인 경찰 앞에서 일부러 주머니 속에 들어있던 흰 가루가 들어 있는 비닐 봉지를 마치 마약인 것처럼 떨어트린 뒤 도망을 갔으며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약 100여 미터를 쫓아가 잡게 만드는 추격극이 벌어지게 했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등 이 부근 일대에는 큰 소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약 100m가량 가짜 도주극을 벌인 니시자카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 하얀 가루는 밀가루이며 오해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해명한 뒤 현장에서 바로 방면 될 수 있었는데 이러한 전 과정을 건너편에 있던 니시자카씨의 부인이 비디오로 몰래 찍어 곧 바로 유튜브와 자신들의 SNS에 업로드를 하였다.
이 동영상은 하루 만에  약 130만번 재생이 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으나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심한 비난의 댓글을 달았으며 결국 이러한 몰카 사건은  공중파 뉴스에 까지 보도되게 되었다. 결국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자 니시자카씨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서 해당 동영상을 삭제 하였으나 며칠 뒤 후쿠이 경찰로 부터 업무 방해에 대한 혐의로 소환되어 결국  부인과 함께 구속되게 되었다.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  
[사진]니시자키씨의 경찰을 상대로한 몰래 카메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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