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4번이나 아내를 임신 중절시켜 사망케한 남성, 왜?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7.09.08 10: 08

남아 선호 사상이 아직 남아 있는 중국에서 임신한 태아가 딸이란 이유로 아내에게 일년간 네번이나 임신 중절을 강요해 아내를 사망에 이르게 한 남성이 최근 새로운 여성과 결혼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중국 내륙의 안후이성에 거주 하고 있는 이 남성은 중국의 남아 선호 사상과 산아 제한 정책으로 인해 아내가 아들을 출산 하기를 원해 왔으며 아내가 임신을 할때마다 태아 성별 검사를 한 뒤 태아의 성별이 여자 아이로 판명되면 낙태를 강요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로 인해 아내는 일년간 4번이나 낙태 시술을 받아야 했으며 이로 인해 건강이 나빠져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또 한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태가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가 더 이상 아이를 임신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해당 남성은 한화 약 250만원을 위자료로 지불 한 뒤 이혼을 하였으며, 해당 여성은 위자료로 병원비를 충당하며 치료를 받아 왔으나 결국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남성이 최근 새로운 여성과 결혼을 한 것이 알려져 중국의 인터넷에서는 해당 남성에 대한 비난이 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2015년 지난 30여년 이상 지속해온 한 가족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였으나 아직도 남아 선호 사상이 짙게 남아 있으며 특히 한 가족 한 자녀 정책 당시 만들어진 태아의 성별 검사와 낙태 수술의 합법화는 그대로 유지 되고 있어 아직도 연간 수천만건의 낙태 수술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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