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야구 대표팀, 아시안컵 2연승 행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05 06: 36

한국여자야구대표팀이 아시안컵 2연승을 달렸다. 
동봉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야구대표팀은 지난 4일(한국시간) 홍콩 사이쵸완 구장에서 열린 '2017 제1회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 인도와 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3일 파키스탄전에서 23-1, 4회 콜드게임 승을 거둔 데 이어 2연승. 승점 6점을 획득하며 'TOP4' 확정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2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한지윤의 안타와 염희라의 볼넷에 이어 더블스틸 성공으로 주자 2,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은진의 2루 땅볼과 홍은정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선발 투수 이미란을 앞세운 한국은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4회초 1라 1루에서 상대 2루 땅볼 때 김태연, 유격수 염희라, 1루수 홍은정으로 이어지는 4-6-3 더블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좋은 수비로 반전의 기회를 맞은 한국팀은 4회말 2사 후 홍은정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신정은의 도루로 만든 2사 3루의 기회에서 김현경의 좌익선상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6회초 한국팀은 김라경을 투수로 올렸다. 김라경은 특유의 강속구로 삼진 2개와 투수 앞 땅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기세를 이어 한국은 6회말 상대 투수의 난조로 얻은 사사구와 수비 실책 등으로 얻은 기회에서 최은진과 김지혜의 안타로 대거 6득점하여 쐐기를 박았다. 
한국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3시 대만전과 6일 오후 3시 홍콩전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 경기는 upower.com.hk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 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야구연맹(BFA)이 신설한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은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에 출전 여부가 결정되는 여자야구 월드컵의 아시아 지역 예선전으로 2년에 한 번씩 월드컵이 열리기 전 해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제1회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일본을 비롯해 대만(6위), 한국(7위), 홍콩(10위), 인도(11위), 파키스탄(12위) 6개국이 참가하며 이 중 상위 4개팀만이 2018년에 열리는 WBSC 여자야구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제1회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은 upower.com.hk와 페이스북을 통해 주요 경기에 대해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waw@osen.co.kr
[사진] 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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