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야구월드컵] 한국, 니카라과 꺾고 4연승…슈퍼라운드行 확정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05 02: 23

9년만의 대회 우승에 나선 이성열호가 파죽의 4연승으로 슈퍼라운드행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선더베이 포트아서 스타디움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야구 월드컵)' 예선 라운드 A조 니카라과전을 12-4 완승으로 장식했다. 대회 4경기 전승 가도를 달린 한국은 남은 이탈리아전 결과와 상관없이 슈퍼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일 호주전(4-1승), 3일 대만전(8-2승), 4일 캐나다전(11-7)에 이은 4연승. 투수진의 호투에 타선은 거듭 적시타로 응답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인 이탈리아전은 6일 오전 3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A조 선두를 자력으로 확정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선취점은 니카라과의 몫이었다. 니카라과는 1회 2사 2루서 후라타도 자모라의 우전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니카라과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은 1회 '빅 이닝'으로 곧장 흐름을 되찾았다. 1사 1·3루에서 곽빈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 이어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이인혁이 우중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때려냈다.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한국의 5-1 리드.
한국은 2회 다시 만루 기회에서 예진원의 3타점 2루타가 터져나오는 등 집중력을 잃지 않아 4점 더 달아났다. 5회에는 장준환의 2점포까지 터지며 리드는 12-1까지 벌어졌다.
니카라과는 6회 2점, 7회 1점을 따라붙으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그러나 이미 승기가 기운 뒤였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좌완투수 김민은 2이닝 무실점으로 니카라과 타선의 막판 추격을 저지했다. /ing@osen.co.kr
[사진] WBS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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