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구대표팀, 홍콩 여자야구아시안컵 참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9.01 18: 31

 한국여자야구연맹은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제1회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31일 출국했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아야구연맹(BFA)이 사상 처음으로 주최하는 여자야구대회인 BFA여자야구아시안컵은 이 대회의 성적에 따라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 여부가 결정되는 여자야구 월드컵의 아시아 지역 예선전의 역할을 하는 대회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2년에 한번씩 개최될 예정.
이번 제1회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일본을 비롯해 대만(6위), 한국(7위), 홍콩(10위), 인도(11위), 파키스탄(12위) 6개국이 참가한다. 이 중 상위 4개팀만이 2018년에 열리는 WBSC 여자야구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기장여자야구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랭킹을 7위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이나 4위를 차지했던 대만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 개최국 홍콩도 만만치 않은 상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동봉철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의 목표는 3위이다.선수들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그간 열심히 훈련해왔고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서 실전감각을 익혔기 때문에 최고의 팀웍으로 최선을 다해 동메달을 획득하겠다”고 이번 대회의 출전 의지를 다졌다.
한편 아시안컵은 6개팀이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팀당 총 5경기를 하여 얻은 승점(승리 팀 3점, 무승부 팀 각 1점, 진 팀 0점)에 따라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승점이 동점이 경우에는 승자승, 팀성적지표(TQB), 자책점-팀성적지표(ER-TQB)의 순으로 기준을 적용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은 1일 대회가 열리는 사이 쵸완(Sai Tso Wan) 구장에서 적응 훈련을 한 뒤 2일 현지시간 오후 3시 일본과 첫 경기에 나선다. 
▲여자야구 국가대표 명단
- 투수(7명) : 김나래(후라), 김라경(후라), 김혜리(빈), 신정은(올인), 원혜련(블랙펄스), 이미란(CMS), 정혜민(플레이볼)
- 포수(2명) : 김희진(후라), 최은진(올인)
- 내야수(8명) : 김채원(스윙이글스), 김태연(나인빅스), 김현경(레이커스), 나두리(빅사이팅), 양인숙(나인빅스), 염희라(블랙펄스), 한지윤(후라), 홍은정(나인빅스)
- 외야수(3명) : 김지혜(올인), 신누리(퀄리티스타트), 황세원(블랙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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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사진 /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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