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휴식기 때 새로운 준비를 해야되는 숙제를 안았다"

최순호, "휴식기 때 새로운 준비를 해야되는...
[OSEN=인천, 이균재 기자] "휴식기 때 새로운 준비를 해야되는 숙제를 안았다."


[OSEN=인천, 이균재 기자] "휴식기 때 새로운 준비를 해야되는 숙제를 안았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2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7라운드 홈 경기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2연승을 달리며 승점 26을 기록, 상주 상무(승점 25)를 따돌리고 잔류 마지노선인 10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갈 길 바쁜 포항은 7위(승점 34)에 머무르며 힘겨운 상위 스플릿 싸움을 예고했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승리해서 편안하게 쉬고 싶었다. 패배를 하면서 새로운 준비를 해야되는 숙제를 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열심히 해줬지만 공격 시 상대 수비가 강해 세밀함이 부족했다. 수비 시에는 느슨해져서 위험한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인천이 득점 이후 수비적으로 하면서 공간을 찾기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의 수비가 타이트할 때 세밀하게 플레이해서 공간을 찾아야 한다. 상대의 수비 지향적인 모습에 있는 공간도 찾기 힘들었다. 공간을 찾아서 수적 우세를 점하려면 더 세밀해져야 한다. 전체적인 형태는 만들어졌지만 세밀함이 떨어져 상대를 허물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위 스플릿 진출에 험난한 경쟁이 불가피해진 최 감독은 "편안한 일정을 가져가려면 우리 밑에 있는 팀들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많은 준비와 전략이 필요해졌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500번째 승리를 벌써 하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안된다. 지속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 팀이라 잠시라도 방심하면 안된다. 새로운 것보다는 우리가 하고 있는 걸 더 완벽하게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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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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