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타수당 1홈런' 트라웃, 6시즌 연속 25홈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20 12: 26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3홈런. 26세 이전에 6시즌 연속 25홈런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트라웃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94.2마일(151.6km) 포심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5호를 기록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가우스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2-1에서 3-1로 앞서 나가는 홈런이었다. 
트라웃은 2012년 30홈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최소 25홈런 이상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에서 26세 이전에 6시즌 연속 25홈런+를 기록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이전 기록자는 프랭크 로빈슨, 에디 매튜스로 둘 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트라웃은 5월말 손가락 부상을 당해 6주 가량 결장했다. 하지만 시즌 78번째 경기에서 26홈런의 무서운 홈런 생산 능력을 보이고 있다. 10.65타수당 홈런 하나를 터뜨리고 있다. 홈런 선두 지안카를로 스탠튼(44홈런)의 10.05타수당 1홈런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트라웃은 2015년 기록한 개인 최다 41홈런에 이어 두 번째 40홈런을 노려볼 만 하다. 현재 39홈런 페이스다. 
한편 트라웃의 홈런 2방으로 에인절스는 5-1로 승리, 전날 역전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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