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 5실점' STL, 2연승 마감…오승환 휴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20 09: 53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 패배로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마감하며 중단되며 63승60패가 됐다.

전날(19일) 경기에서 11-9로 추격 당한 9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희생플라이 1개를 내주고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9세이브를 올렸던 오승환은 이날 팀 패배로 인해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이클 와카가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호세 마르티네스의 2루타와 포일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았고 콜튼 웡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이어진 2회말 곧장 역전을 당했다. 2회말 조쉬 벨에 볼넷을 내준 뒤 아담 프레이저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션 로드리게스와 존 제이소에 연속 안타를 내주모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엘리아스 디아즈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고 대신 3루 주자의 득점은 막지 못했다.
누상의 주자들이 사라졌지만 위기는 이어졌다. 투수 채드 쿨에 2루타를 내줬고 스탈링 마르테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에만 5점을 허용하며 1-5로 주도권을 뺏겼다. 
5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은 세인트루이스였지만, 6회말 호세 오수나에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1-6까지 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그렉 가르시아의 안타로 만듬 2사 2루에서 폴 데용의 투런포로 반격했고, 9회초에도 호세 마르티네스의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는데 실패했다.
피츠버그 선발 채드 쿨은 5이닝 1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고, 애덤 프레이저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활약을 펼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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