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DET전] 만루 위기 극복…3이닝 무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20 06: 05

류현진(30·LA 다저스)이 3회 만루 위기를 극복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연속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는 등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결국 실점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통산 디트로이트전에서는 지난 2014년 7월 9일 1경기 등판해 2⅓이닝 10피안타 2볼넷 7실점의 최악의 투구를 펼친 바 있다. 약 3년 만에 설욕전이었다.

2회까지 모두 선두타자를 내보낸 뒤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던 류현진. 3회 역시 비슷한 흐름이 전개됐다.
3회말 선두타자 자코비 존스에게 2B2S에서 3루 라인선상 강한 땅볼 타구를 맞았지만 3루수 로건 포사이드의 다이빙 캐치로 걷어냈다. 1루에서 접전이 벌어졌고 챌린지까지 신청했지만 결국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다. 3이닝 연속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이후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다시 1번 타자 이안 킨슬러를 상대한 류현진. 그러나 1회에 이어 다시 한 번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서 맞이한 마이키 마툭은 커브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 사이 2루 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해 2사 1,3루가 됐다. 
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중심 타선 저스틴 업튼을 상대한 류현진은 결국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만루에서 4번 타자 미겔 카브레라를 상대로 2S에서 높은 코스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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