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9승+테일러 3안타' LAD, 5연승 질주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19 11: 31

LA 다저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5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전을 8-5로 승리했다. 0-2로 뒤진 2회 4안타 1볼넷을 묶어 4-2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때 잡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승리를 굳혔다.
다저스 선발투수 리치 힐은 5이닝 6피안타 3실점 투구로 시즌 9승(4패)째를 따냈다.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경기만의 승리.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조던 짐머맨은 5⅓이닝 10피안타 7실점 뭇매를 맞으며 시즌 10패(7승)째를 떠안았다.

다저스는 1회 1사 3루에서 저스틴 업튼과 미겔 카브레라에게 연달아 2루타를 내주며 0-2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곧장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2회 선두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야시엘 푸이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2루타로 1사 2·3루, 로건 포사이드가 우전 안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2사 후 크리스 테일러의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춘 뒤 코리 시거의 2타점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는 3회 업튼의 솔로포로 한 점 차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다저스도 곧장 달아났다. 다저스는 4회 선두 포사이드의 볼넷에 이어 작 피더슨과 테일러의 연속 2루타로 6-3까지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8회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페드로 바에스를 공략해 무사 1·2루 기회를 만든 것. 하지만 삼진에 땅볼, 직선타로 한 점도 따라붙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 곤살레스의 1타점 안타를 묶어 리드를 8-4까지 벌렸다. 9회 업튼에게 홈런을 내줬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다저스 '클로저' 켄리 잰슨은 4점 앞선 상황에 등판, 1피홈런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ing@osen.co.kr
[사진] 힐(위)-테일러(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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