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이재영 비난 아냐, 잘할 것이라 생각"(일문일답)

김연경, "이재영 비난 아냐, 잘할 것이라...
[OSEN=인천공항, 김태우 기자] 아시아선수권에서 보완점을 확인한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귀국했다. 진짜 승부인 9월...


[OSEN=인천공항, 김태우 기자] 아시아선수권에서 보완점을 확인한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귀국했다. 진짜 승부인 9월 세계선수권 예선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 주장 김연경의 생각이다. 한동안 배구계를 달군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은 3위를 기록했다. 준결승전에서 복병 태국에 발목이 잡혀 우승 도전서 좌절했다. 3.4위전에서 중국을 완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는 했으나 선수단 체력 및 대한배구협회의 지원 문제, 그리고 김연경 의존도 심화라는 몇몇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어쨌든 당초 목표였던 4강을 이끈 김연경은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 최근 협회 관련 논란, 그리고 이재영을 실명으로 지적한 부분, 향후 대회에 대한 각오를 두루 밝혔다. 다만 이재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다음은 김연경과의 일문일답.

▲ 1차 목표인 아시아선수권 4강을 달성했다.

-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었고, 중간에 양효진의 부상도 있었다. 하지만 똘똘 뭉쳐서 마지막에 3위까지 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태국의 성장세는?

- 경기 결과는 완패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 태국은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세대교체를 많이 했다. 그 선수들이 많이 성장해 앞으로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잘 준비해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협회 지원에 대해 아쉬웠던 부분은?

- 대회 도중에 소속사를 통해 이야기를 다 했다.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다. (논란이 커져 난감했나) 선수(이재영)의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그걸로 인해 다른 것을 개선하면 하는 바람이었다.

▲ 올림픽 메달을 위해 필요한 것은?

- 최대한 말을 아끼려고 하고는 있다. 다만 앞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야 만 올림픽에서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선수들 분위기는 어땠나

- 그래도 우리끼리는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 목표가 있으니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열심히 했다.

▲ 이재영과의 관계는?

- 풀고 말고는 떠나서 그 선수를 비난한 게 아니다. 선수가 앞으로 한국을 이끌어 나가야 할 선수로서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해에 대한 것은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 다음 대회는 빠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원래는 엔트리에서 빠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예선은 나간다. 잘 준비하고 몸 관리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 제일 중요한 세계선수권 예선 준비해야 하는데 주장으로서 당부하고 싶은 말은?

-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세계선수권 예선이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로 여긴다.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도록, 티켓을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홈팀 태국을 이겨야 하는데, 보완점은?

- 태국전은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0-3으로 졌다. 어느 정도 경기력만 발휘하면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기 역할 잘하면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 잘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회복 운동할 생각이다. 2~3주 뒤에 소집되기 때문에 몸이 처지지 않도록 준비 하겠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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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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