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B 새 국제대회 창설…월드리그-그랑프리 역사 속으로

FIVB 새 국제대회 창설…월드리그-그랑프리 역사...
[OSEN=조형래 기자] 국제 배구계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남녀 세계대회의 양대산맥이었던 월드리그(남자)와...


[OSEN=조형래 기자] 국제 배구계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남녀 세계대회의 양대산맥이었던 월드리그(남자)와 그랑프리(여자)가 통합돼 하나의 리그전을 펼친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17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뉴발리볼리그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새로운 통합 대회에 대한 개요를 완성했다.

우선 새 대회는 월드리그(남자)와 그랑프리(여자) 등 남녀 따로 열렸던 국제 대회를 하나로 통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칭 '뉴발리볼리그'(New Volleyball League)다.

대회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이어진다. 참가팀은 남녀 각 16개 나라로 구성된다. 12개 팀은 핵심(core) 팀, 4개 팀은 도전(challenger) 팀으로 정했다. FIVB는 2018년부터 2024년도까지 핵심팀의 대회 출전을 보장할 전망이다.

한국은 남자는 도전팀, 여자는 핵심팀에 포함되어 새로운 국제대회를 맞이할 전망이다.

핵심팀의 16개 팀은 매주 4개 그룹으로 나뉘어 5주간 예선전을 치른다. 이후 결승 토너먼트 개최국과 예선 상위 5개 팀이 벌이는 결승전에서 우승국을 가린다.

도전팀 중 최하위는 다음해 대회에서 강등되나 FIVB가 와일드카드로 지명하면 잔류할 수 있다. 또한 FIVB에 따르면 참가 16개국을 해당국의 경기력, 시장성, 경제 수준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발리볼리그에서 생기는 수익은 FIVB와 참가국에 돌아가고 FIVB는 뉴발리볼리그에 각국 최고의 대표팀이 참가해야 하며 홈팀 경기 관중 점유율도 85%를 넘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자 경기는 주중에, 남자 경기는 주말에 각각 치러진다. 우리나라에서도 내년 뉴발리볼리그 예선 경기가 열린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5월 22∼24일 국내에서 경기를 치른다. 남자 대표팀은 이탈리아, 호주, 중국과 더불어 6월 15∼17일 안방에서 새 국제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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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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