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호날두, "이런 것이 박해라고 하는 것" '불만표출'

'분노' 호날두, "이런 것이 박해라고 하는 것"...


[OSEN=우충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에게 내려진 징계에 대해 강한 불만ㅇ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레드카드를 받는 본인의 사진을 올린 뒤 "5경기 출전 금지라니! 이런 상황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터무니없고 지나친 판정이다. 이런 것을 놓고 박해라고 하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그는 "나를 지지해준 동료들과 팬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FC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1차전서 후반 35분 득점 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쳐 옐로카드를 한차례 받았다. 호날두는 그로부터 2분 뒤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수비수와 부딪히며 넘어졌는데 이를 본 주심은 호날두에게 헐리웃 액션이라며 다시 옐로카드를 빼들었다.


문제는 그 다음. 두 번의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 명령하던 호날두가 억울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주심의 등을 살짝 밀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주심은 경기 후 보고서에 '선수 호날두가 레드카드를 보자 불만의 표시로 나를 살짝 밀었다'고 썼다.

이에 스페인축구협회는 호날두에게 5경기 출장금지조치를 내렸다. 1경기는 옐로카드 누적에 의한 출장정지이며 4경기는 리그 경기에 해당된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심판을 잡거나 밀거나 흔드는 경우를 '심판에 대한 가벼운 폭력'으로 규정하고 최소 4경기에서 최대 12경기까지 출장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심판에게 물리적인 행동을 할 경우 4경기에서 12경기까지 출장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며 호날두에게 총 5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협회의 판단에 항소했지만, 협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따라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열릴 바르셀로나와의 슈퍼컵 2차전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 또 정규리그 개막전(데포르티보) 포함 발렌시아, 레반테, 레알 소시에다드 4개 경기에 잇따라 나올 수 없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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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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