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불펜 크리스 해처,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16 08: 20

LA 다저스 불펜투수 크리스 해처(32)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됐다. 
LA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해처가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되면서 다저스가 국제계약 슬롯머니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금액은 50만 달러. 
지난 6월말 어깨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14일자로 복귀한 해처는 이틀만에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되며 팀을 떠났다. 내외야를 겸하는 랍 세게딘이 60일 DL에서 해제되며 해처의 빈자리를 채운다. 

지난 2011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해처는 7시즌 통산 193경기 모두 구원등판, 8승14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5년 디 고든 트레이드 때 반대급부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 이적 첫 해였던 2015년에는 49경기 3승5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3.69로 활약했지만, 2016년 37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부진했다. 올해도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갖는 등 26경기 1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다저스가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토니 왓슨, 토니 싱그라니 등 불펜투수들을 영입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오클랜드가 불펜 보강 차원에서 해처를 데려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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