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호' 오타니, 145m 초대형 홈런…8월 부활타

'시즌 4호' 오타니, 145m 초대형 홈런…8월...
[OSEN=이상학 기자] 니혼햄 파이터스 오타니 쇼헤이(22)가 비거리 145m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8월 들어...


[OSEN=이상학 기자] 니혼햄 파이터스 오타니 쇼헤이(22)가 비거리 145m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8월 들어 부활하기 시작했다.

오타니는 지난 1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7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유일한 1안타가 시즌 4호 홈런포였다.

니혼햄이 5-1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소프트뱅크 우완 나카타 겐이치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투볼에서 3구째 바깥쪽 낮은 128km 포크볼을 걷어올렸다. 높게 뜬 타구는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스탠드 최상층까지 향한 큼지막한 홈런의 비거리는 무려 145m.

오타니의 홈런은 지난달 26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 이후 21일 만이었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뒤 7월 한 달간 16경기 타율 2할2푼2리 10안타 1홈런 2타점 OPS .604에 그쳤던 오타니는 8월 들어 9경기에서 타율 3할2푼4리 11안타 1홈런 4타점 OPS .849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내비친 오타니는 그러나 부상으로 고난의 해를 보내고 있다. 시즌 전에는 발목을 다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했고, 시즌 개막 후에는 허벅지를 다치며 두 달 동안 결장했다. 이 바람에 투수·타자 모두 이렇다 할 눈에 띄는 성적을 못 내고 있다.

투수로는 지난달 12일 오릭스 버팔로스전 1⅓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이 유일한 기록이다. 타자로는 35경기 타율 3할6리 33안타 4홈런 10타점 OPS .861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 타율 3할2푼2리 22홈런 OPS 1.004에 비해 떨어진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평가도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8월 들어 조금씩 살아나며 괴물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145m 대형홈런이 오타니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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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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